산야의 다소 건조한 초지나 길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 전체적으로 털이 나, 마디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 포복지를 옆으로 뻗는다. 초롱꽃은 일본에서는 「호타루부쿠로」라고 불린다. 이름의 유래는 꽃을 초롱에 비기고, 옛날 초롱의 이름으로 부르는 설과 아이들이 꽃에 반딧불이를 넣어서 놀았다는 설이 있다. 꽃은 길이 약4～5㎝의 범종형이며, 흰색, 보라색, 연한 홍색 등이 있다. 꽃잎 끝은 얕고, 5개로 갈라져 있고, 악편(꽃 바깥쪽에 있는 잎이 변한 기관을 악이라고 하며, 그 하나하나를 악편이라고 한다.) 사이에 뒤로 젖힌 부속체가 있다. 많이 비슷한 산초롱꽃은 부속체가 없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다. 줄기에 붙는 잎은 길이 약5～8㎝의 긴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가지런하지 않은 톱니(잎에 가장자리가 톱날과 같이 된 부분)가 있다. 근생엽(뿌리나 땅속줄기에서 돋아 땅 위로 나온 잎)은 하트 모양이고, 꽃이 필 때는 시든다.

●계절　　6월중순～7월하순경
●높이　　약30～80㎝
●장소　　1호로、5호로、이나리산、자타키、우라타카오、오쿠타카오、미나미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