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습지의 수풀 속이나 수풀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 독초로 유명하고, 전초에 아코니틴(aconitine)을 가지고 있어, 잘못 먹으면 경련이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한다. 줄기는 초원에서는 직립하는데, 수풀가에서는 활과 같은 모양으로 휜다. 꽃 모양이 「토리가부토」라고 하는 무악에서 쓰는 고깔과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야마토리가부토」라고 불린다. 꽃은 길이 3㎝정도이고, 또렷한 청자색이다. 꽃과 같이 보이는 것은 5개의 악편(꽃의 가장 밖에서 꽃잎을 싸고 있는 잎이 변한 기관) 이다. 그 내부에 진짜 꽃잎이 있다. 잎 길이는 약6～20㎝이며, 줄기에 서로 번갈아 붙는다. 반으로 갈라지는 3～5개의 베인 자국이 있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잎에 가장자리가 톱날과 같이 된 부분)가 있다. 꽃이 지면 열매가 3～5개 있다. 익으면 갈라지고 주위에 얇은 주름살이 있는 씨가 나온다.

●계절　　9월하순～10월하순경
●높이　　약40㎝～1ｍ
●장소　　우라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