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나 구릉의 밝은 잡목림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 타카오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소종이다. 노란색 꽃을 가진 금난초에 비해 흰 꽃이 피는 것으로 은난초라 불린다. 꽃 직경은 약1.5～2이다. 줄기 끝에 5～10개 피고, 금난초와 같이 반개일 경우가 많다. 꽃잎과 꽃받침（꽃의 가장 바깥쪽에 꽃잎을 받치고 있는 보호기관)이 3장씩 있고, 가운데에 붙는 꽃잎 안쪽으로는 연한 노라색 유기선이 있다. 잎은 조릿대 잎과 비슷한 모양이며, 길이3～8㎝、폭이 약 1～2.5㎝이다. 잎 5～6장이 줄기를 둘러싸 듯 서러 번갈아 붙는다. 많이 비슷한 은대난초는 꽃 밑에 있는 포엽(꽃자루에 있는 잎이 변형한 것)이 꽃보다 높게 자란다. 은난초 포엽은 짧은 낮은 것도 구분할 때 포인트가 된다.

●계절　　5월상순～5월하순경
●높이　　약10～30㎝
●장소　　5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