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수풀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긴 꽃줄기(잎없이 꽃만 달린 줄기) 를 뻗어, 수상(이삭 같은 모양)으로 작고 흰 꽃이 많이 핀다. 개화하면 바로 꽃잎 모양의 꽃받침（꽃의 가장 바깥쪽에 꽃잎을 받치고 있는 보호기관)이 떨어져 수꽃술과 암꽃술이 남는다. 같은 종류인 촛대승마와 비슷하지만 꽃 이삭이 가늘고, 잎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다. 산나물로 먹을 수 있는 촛대승마에 비해 왜승만는 식용이 되지 않아 일본에서는 「다른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가 담긴 「이누쇼마」라는 이름이 되었다. 잎은 3장 한세트로 벌어지는 근생엽(뿌리나 땅속줄기에서 돋아 땅 위로 나온 잎)이고, 줄기에 잎은 없다. 잎은 길이 약6～10㎝의 달걀형이고, 얕게 3〜5개로 갈라져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다.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뾰족한 톱니(잎에 가장자리가 톱날과 같이 된 부분)가 있다. 손에 닿는 감촉은 딱딱하고 양면의 잎맥에 짧은 털이 난다. 꽃이 지고 열매가 생겨, 익으면 갈라진다.

●계절　　7월～9월경
●높이　　약60～80㎝
●장소　　1～6호로、이나리산、자타키、유라타카오、오쿠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