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수풀가나 초지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는 일년초(1년 안에 발아, 생장, 개화, 결실의 생육단계를 거쳐서 일생을 마치는 풀). 줄기는 하향으로 난 털이 밀생하며, 길게 1ｍ정도 자라 다른 초목에 휘감긴다. 덤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일본에서는「야부마메」(덤불에서 나는 콩)라고 불린다. 꽃은 길이 2㎝정도이고, 끝이 나비 모양이다. 흰색을 띤 꽃잎 가장자리는 진한 보라색을 하고 있어, 잎 옆에서 나는 화서 (꽃이 줄기나 또는 가지에 붙어 있는 상태)에 몇개 붙는다. 또 이 꽃과 달리 폐쇄화(화관을 벌리지 않고 자화 수분에 의하여 결실하는 꽃) 가 지상과 지하경에 붙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3장 한세트로 줄기에 서로 번갈아 붙는다. 소엽(복엽으로 이루는 작은 잎)은 길이 3～6㎝이며, 넓은 달걀형이다. 털도 있다. 꽃이 지면 길이 약2～3㎝의 초상(칼집처럼 생긴 현상) 열매가 생긴다. 익으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검은 반점이 있는 메추리알 처럼 생긴 씨가 나온다.

●계절　　9월～10월경
●높이　　―（덩굴성）
●장소　　1호로、4～6호로、우라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