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건조한 잡목림 등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춘란도 타카오산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난초의 하나이다. 한자로 봄의 난이라고 쓰는 만큼 난초과중에서 가장 먼저 핀다. 꽃 직경은 약3～3.5㎝이며, 꽃줄기(꽃만 달린 줄기) 끝에 꽃이 하나 핀다. 양쪽의 붙어 있는 꽃잎과 꽃받침의 조각은 황록색이다. 가장 밑에 있는 진한 빨간색 얼룩이 점이나 기미로 보이는 것으로 「호쿠로」「지지바바」라고도 불린다. 꽃줄기는 반투명의 인편(잎이 변형이 되어서 비늘 모양이 된 것)으로 싸이며, 부드럽고, 굵다. 잎은 길고 가늘며, 길이 약20～35㎝、폭은 약0.6～1㎝이다. 만지면 딱딱하고 거칠어서 가장자리에 톱니(잎에 가장자리가 톱날과 같이 된 부분)가 있다. 1년 내내 녹색 잎이 많이 자라기 떄문에 봄초 시기에도 눈에 뛴다.

●계절　　3월하순～4월하순경
●높이　　약15～25㎝
●장소　　5호로、이나리산、우라타카오、오쿠타카오、미나미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