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찬 바위 위에 나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 겨울이라도 눈 밑에 잎이 시들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에, 「유키노시타」(「눈 밑」이라는 뜻)라고 불린다. 꽃은 하얗고 5장의 꽃잎이 있다. 밑에 붙은 2장은 약1～2㎝정도로 길고, 아래로 드리워진다. 위의 3장은 작고 진한 홍색의 얼룩점이 있다. 꽃줄기(꽃만 달린 줄기)는 가늘고, 선모가 나고, 거기에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원뿔 모양으로 많은 꽃이 핀다. 잎 길이는 3～6㎝의 동그란 신형（신장의 모양）이고, 뿌리에서 나와 긴 자루가 있다. 표면은 어두운 녹색이며, 엽맥에 따라 하얀 무늬가 있다. 뒷면은 어두운 보라색을 띠고, 갈색의 털이 많이 난다. 잎질이 두껍고, 부드럽다. 화상치료에 효과가 있는 민간약으로 옛날부터 쓰여지고, 나물로도 먹을 수 있다.

●계절　　5월하순～6월하순경
●높이　　약20～50㎝
●장소　　1호로、6호로、자타키、오쿠타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