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수풀가나 둑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여러해 동안 월동하며 자라는 식물). 곧게 선 줄기에는 지느러미처럼 생긴 모(줄기에 세로방향으로 돌출된 부분)가 있다. 꽃은 길이 1.5㎝정도이고, 끝이 나비 모양이다. 색은 홍자색이며, 잎 옆에서 나는 약2～4㎝의 화서 (꽃이 줄기나 또는 가지에 붙어 있는 상태)가 많이 모여 붙는다. 잎은 2장 한세트로 되어 있는 복엽이고, 줄기에 서로 번갈아 붙는다. 소엽(복엽으로 이루는 작은 잎)은 길이 약3～7㎝의 긴 달걀형이며, 털이 나고, 짧은 자루가 있다 .일본에서는 잎 모양이 남천（매자나무과）를 닮은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또 2장의 복엽이기 때문에 「후타바하기」라는 별명도 있다. 꽃이 지면 길이 3㎝정도의 초상(칼집처럼 생긴 현상) 열매가 생겨, 안에 3～7개의 씨가 들어가 있다. 봄에 나오는 새싹은 「아즈키나」라고 불리며, 산나물로 먹을 수 있다.

●계절　　6월～10월경
●높이　　약30～60㎝
●장소　　우라타카오